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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지구인/폰카·디카로 본 세상

봄향기 물씬, 정읍다녀왔어요!

4월 17일 금요일, 정읍에 다녀왔습니다.
황토로 천연염색한 면으로 구절초 베개 및 이불, 침구 등을 만드는 꿈의향기에 다녀왔어요.

남도는 정말로 봄이더군요.

오늘은 남도의 봄을 느낄 수 있는 사진 몇 가지 올려드릴께요.

꿈의향기 베개에 들어가는 구절초가 크는 곳에 우선 가봤어요.
정읍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서 키우는 구절초를 정읍지역자활센터에서 수매한다고 하더군요.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 가려면 구절재를 지나야 해요. 평야가 넓은 정읍지역에서는 꽤 높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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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도 있더군요. 날이 가물어서 그런가 물은 많이 줄었지만 정말로 깨끗한 청정지역이었습니다.

구절초가 자라는 곳의 청정한 하늘 좀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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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 따뜻하고 공기는 깨끗하고 바람은 시원한, 요 근래 해보지 못한 드문 경험이었습니다.
정읍시에서는 지역 조례로 옥정호 주변 구절초 테마공원 전체를 농약을 치지 못하도록 금지해놓고 있다는군요.
지대 또한 높아 평야지대에서 농약을 친다고 해도 이쪽으로는 농약이 올라오지 못해 교차오염 가능성도 매우 낮대요.
이런 공기에 이런 지형에서 구절초가 핀다니, 구절초 녀석들, 행복하겠어요.
꿈의향기 황순애 대표는 "여기에 올 때마다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 정도예요."하면서 이 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시더군요.
과연, 참으로 좋은 곳이었어요.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은 산책하기도 참 좋아요.
구절초가 피는 10월이면 정말 장관이겠지만, 구절초가 푸릇푸릇하게 싹만 난 지금도 충분히 아름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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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주변으로 파릇파릇한 저 식물, 잔디처럼 보이는 저 식물이 전부 구절초래요. 가을이면 쑥쑥 자란 구절초가 꽃을 피우죠. 생각만 해도 장관일 듯해요.

가을에 피는 구절초 틈에 예쁜 봄꽃들이 피었어요. 봄꽃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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