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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지구인/폰카·디카로 본 세상

녹색성장박람회에 다녀왔어요. 무슨무슨 전시회, 박람회 할 때 마다 항상 갈등이 됩니다. '가야 하는데...' 하지만 막상 가면 또 별거 없어서 '괜히 왔네' 싶기도 합니다. ^^ 이번에 10월 20일 ~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녹색성장박람회에 다녀왔어요. 녹색성장과 그리 친하지 않은거 같은 대기업들이 대거 부스만 녹색으로 만들어서 나와 있는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어찌되었든 녹색은 실컷 보고 왔답니다. ㅎㅎㅎ 내가 발생시킨 CO2를 직접 들어보는 코너.. 으 과자 한봉지 먹었을 뿐인데 0.25KG이라니... 젊은 디자이너들의 환경을 아끼는 아이디어 제품들을 볼 수 있는 코너였어요. 이 개미핥기 인형 완전 귀여웠어요. 동물을 보호하자 ^^ 못 쓰는 샤프펜슬들을 모아 예쁜 작품을 만들었네요. ㅋㅋ 에코파티메아리의 간판스타 릴라 인형들.. 더보기
국화 필요하신 분 그냥 가져가세요 지난 토요일부터 가만히 가만히 있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 때문이었지요. 절친한 친구 한둘과 문자를 주고 받았지만, 그 뿐, 누구도 섣불리 뭐라고 말하진 않았습니다. 할 말도 할 수 있는 말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출근을 했습니다. 거리는 변함이 없습니다. 회사가 입주해있는 빌딩 1층, 작은 화원을 지나다 이런 알림판을 보았습니다. 국화 필요하신 분은 그냥 가져가세요 (조계사 쪽이 한적하답니다) 그 작은 알림판이 참 위로가 되었습니다. 왜 위로가 되는 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혹 위로가 필요한 분이 있다면, 저처럼 이 작은 알림판을 잠깐 보세요. 더보기
봄향기 물씬, 정읍다녀왔어요! 4월 17일 금요일, 정읍에 다녀왔습니다. 황토로 천연염색한 면으로 구절초 베개 및 이불, 침구 등을 만드는 꿈의향기에 다녀왔어요. 남도는 정말로 봄이더군요. 오늘은 남도의 봄을 느낄 수 있는 사진 몇 가지 올려드릴께요. 꿈의향기 베개에 들어가는 구절초가 크는 곳에 우선 가봤어요. 정읍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서 키우는 구절초를 정읍지역자활센터에서 수매한다고 하더군요.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 가려면 구절재를 지나야 해요. 평야가 넓은 정읍지역에서는 꽤 높은 곳이죠. 계곡도 있더군요. 날이 가물어서 그런가 물은 많이 줄었지만 정말로 깨끗한 청정지역이었습니다. 구절초가 자라는 곳의 청정한 하늘 좀 보시겠어요. 햇빛은 따뜻하고 공기는 깨끗하고 바람은 시원한, 요 근래 해보지 못한 드문 경험이었습니다. 정읍시.. 더보기
일할 맛 오늘 이로운몰의 미녀 MD 고기님하가 선물을 받았어요. 선물을 보낸 분은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의 김순영 선생님이셨어요. 선물도 선물이지만 김순영 선생님이 보낸 편지에 우리는 모두 감동하고 말았답니다. 고기님하를 시기, 질투하는 시선도 있었지요. 토끼처녀는 저도 "송광매원에서 저런 편지 받았어요." 하기도 했어요. (자랑만 하지 비밀스런 내용인지, 보여주진 않는군요.) 네네. 맞습니다. 이 포스틍을 하는 저는 단 한 통도 저런 감동적인 편지를 받은 적이 없답니다. 흐흑. 일이란 걸 하다보면 좋을 수만은 없지요. 더 내놓고 말하면, 좋을 때보다는 힘들고 짜증날 때가 더 많기도 합니다. 그래도 일을 하는 건, 이런 기쁨 때문이겠지요. 일 잘하는 고기님하,가 덕분에 더욱 기쁘게 일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고기님.. 더보기
토끼처녀의 붕어빵 정말 이상하죠? 토끼처녀에게 2세가 생겼는데요, 토끼가 아니고 사람이고요, 어쩌면 천사일지도 몰라요. 이로우너들이 선물해준 오가닉트리 옷을 입고 백일 사진을 찍었다고 하네요. 그동안 저랑 똑같아요, 하면서 사진도 제대로 안 보여줬는데 말이죠, 그건 정말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에요! 완전 예쁜 아기잖아요. 우리가 선물해준 이 옷이 엄청 히트였다고 해요! 아 기분좋아. 조 아가의 옷에 관심 있는 분은 여길 클릭 사진 찍어주시는 분이 이 옷 어디서 샀냐고, 우리도 사서 구비해놓아야겠다고 몇 번이나 물어봤대요. :-) 아흥. 아기들이란 어쩜 이렇게 예쁠까요. 토끼처녀는 도대체 뭘 먹고 저렇게 예쁜 아가가 생겼을까요? 더보기
[캄보디아 물이 얼마나 없기에2]식수 항아리에 벌레시체 둥둥 땅을 20미터만 파면 바로 지하수가 솟아나온다고 하는데 그걸 팔 돈이 없어서 사람들은 더러운 웅덩이 물을 항아리에 퍼서 건더기만 가라앉힌 후 마십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 웅덩이 속에 닭털이 썩고 배설물이 군데군데 떠 있는 모습입니다. 슬리퍼 바닥이 물에 젖어 둥둥 떠 있는데 잘 보시면 곰팡이 같은 게 슬어있습니다. 집앞에 빗물을 모아두는 웅덩이는 정말 기가찰 정도로 더러웠습니다. 더운 날엔 소를 씻겨주는 곳이기도 하고, 오리나 닭 등 가축이 물을 마시러 첨벙첨벙 들어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가축 배설물이 섞여 들어가는 건 자명한 일이지요. 그 안엔 물고기도 산다네요. 현지 주민들의 단백질원이기도 한. 가축을 기른다지만 어디까지나 농기계를 대신하는 역할일 뿐이니 고기를 많이 먹을 순 없기 때문이라네요.. 더보기
[캄보디아 물이 얼마나 없기에3]우물가 이모저모 캄보디아 캄폿주 앙쿠이체이군의 한 마을입니다. 여기엔 2007년 환경재단의 기금을 받아 우리나라 지구촌공생회가 지은 우물이 있었습니다. 우물 옆 집에 사는 한 아낙이 물을 길으러 왔네요. 우물이 생겨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돼 마냥 좋다고 웃는 모습에 저까지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리(里)에 해당하는 한 마을엔 대략 200~300명 정도가 산다고 해요. 환경재단이 지난 3년간 캄보디아와 또 다른 아시아권 물부족 국가인 몽골에 우물을 지어주기 위해 모금한 돈은 약 3억원, 우리나라 국민 3740명이 십시일반 모은 돈입니다. 그중 약 2/3이 캄보디아에, 나머지는 몽골에 전달됐다고 합니다. 캄보디아에 우물을 지어준다지만, 한 마을에 설치되는 우물의 수는 최다 2곳 정도. 즉 우물 하나를 10.. 더보기
[캄보디아 물이 얼마나 없기에1]바짝 말라붙은 논바닥..76% 영양실조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에 내려 비행기 문을 나서자마자 숨이 턱 막혀옵니다. 6시간 이상 비행기로 날아왔다는 실감이 나대요. 3월 중순만 해도 우리나라 좀 쌀쌀하잖아요. 얇은 봄잠바를 걸쳤을 뿐인데 금세 땀에 푹 젖습니다.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동남아시아연구센터(CSAS)의 황종철 센터장님과 송혜원·박연하 선교사님을 만나러 갑니다. 환경재단이 국내에서 모금한 '생명의우물' 기금이 CSAS에 전달되고, 소속 한국인 선교사분과 현지 스탭 등 CSAS 멤버들이 캄보디아 곳곳에 우물을 설치합니다. 이분들이 실제 우물설치를 비롯한 지역개발 사업에 뛰어드는 분들이지요. 캄보디아에서 가장 좋은 도로라는 '3번도로'를 따라 4시간여 달리면 취재대상 지역인 캄폿주에 들어섭니다. 캄보디아에서의 일정은 죄다 .. 더보기
[캄보디아 기행기] 프롤로그 3월11일 오후 비행기를 타고 캄보디아에 갔다가 14일 아침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환경재단이 최근 3년간 캄보디아에서 벌이고 있는 '생명의 우물' 사업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http://coolmoney.mt.co.kr/view/coolview.php?no=2009032610243942535&type=1 (우리가 판 '생명의 우물'에서 아이들이 웃는다 [하나의 세상에 사는 우리]한국인들의 캄보디아 우물 지원현장) http://coolmoney.mt.co.kr/view/coolview.php?no=2009032610055100650 (생명의 물 퍼주는 한국인들 [하나의 세상에 사는 우리]물부족 국가 지원하는 국내 단체) http://coolmoney.mt.co.kr/view/coolview.. 더보기
이로운몰 에코베이비 1호 이로운몰에서 '에코베이비를 보름이를 소개합니다'를 보신 적 있으신지요? ` 에코베이비 보름이 보러가기 클릭! 사진을 열심히! 찍어준 보름이에게 이로운몰이 선물을 준비했어요. 보름이의 이쁜 모습이 담긴 포토북! 포토북을 공개합니다~ 포토북은 보통책 크기에 가로로 보는 형태로 되어있어요. 'Baby Photo Book' ~ '에코베이비 보름이 포토북' 이죠~ 첫 페이지~ 'Happy Day~ 이로운몰과 함께한, 에코베이비 보름이를 소개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소개를 합죠~ 벌써 2달 전이네요.. 이로운몰과 보름이가 만난 2008년 12월 13일! 양베개를 인형처럼 꼭 안고 다닌 보름이, 심지어 칼국수 식당에도 양베개를 데리고 왔답니다. 인형처럼 갖고 놀다가 잠들면 베고 잘 수도 있는 다용도 양베개~~ 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