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신상/커피한잔에 Takeout하는 세계

실전! 커피 간단히 내리는 법

지난번에 커피를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법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드렸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직접 아이스커피 한 번 만들어 볼까요.

필수 준비물 : 플라스틱(혹은 도자기) 드리퍼 / 여과지 1장 / 원두(분쇄면 그대로 쓰고 홀빈이면 갈아쓰고 / 뜨거운 물(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80~90도가 적당한 온도라는데 온도계 없이 물 팔팔 끓인 후 10초 정도 기다렸다 씁니다)  / 얼음
보조 준비물 : 서버(컵이나 드리퍼가 걸쳐질만한 그릇이면 됨) / 주전자(물만 쫄쫄 흘릴 수 있으면 됨) / 원두분쇄도구(홀빈 원두의 경우 도깨비방망이를 비롯한 갈 수 있는 거면 뭐든 됨. 것도 귀찮으면 분쇄원두로 사거나 원두 주문할 때 갈아달라고 하세요) 
 

커피를 담을 서버에 얼음을 담습니다.
서버 위에 드리퍼를 올리고 여과지를 깐 후 원두를 붓습니다.
(아이스커피는 얼음이 들어가서 묽어지므로 원두를 좀 더 많이 쓰셔도 좋아요)
우선 서버로 물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물을 조금만 붓고 1부터 30까지 세셔요.

자, 보이시죠? 아래로는 물이 거의 떨어지지 않았는데 원두가 부풀었지요. 
30초 기다렸으면..
가만히 가만히 물을 붓습니다. 
한번에 커피 내릴 양을 다 붓지 말고,
두 번 혹은 세 번에 나누어 붓되, 드리퍼의 물이 다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다음 물을 부어주는 것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물론 마지막 커피물도 다 내려가기 전에 드리퍼를 빼세요!
(요건 절대 아낀다고 끝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자, 요것이 드리퍼를 제거한 커피입니다.
양이 좀 적은 듯하다고요? 아니예요. 500ml 서버에 꽤 가득 찼지요.
요건 제가 들고 다니는 보온병에 딱 맞춤하게 들어가는 양이랍니다.
이렇게 커피를 내려서 들고 다니면 적어도 하루에 돈 3000~4000원은 굳습니다.
물론 양도 더 많고요.
아주 맞춤하지요?
일용할 커피가 만들어졌습니다!
종이컵 쓰지 않아도 되니 더 좋아요.

아이스커피를 만드는덴 카페티모르 원두가 정말 제격입니다!
강추!
아, 플라스틱드리퍼와 서버 정도는 있어야겠다, 생각하신다면 플라스틱드리퍼와 서버 글자를 클릭하세요.
플라스틱보다는 도자기가 좋아, 라고 생각하신다면 도자기드리퍼와 서버 글자를 클릭하세요.
여과지는 공짜로 갑니다.

그래도 나는 귀찮아, 원두 티백이 최고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고르세요.흑.
원두커피를 내리는 기쁨을 드리고 싶었는데.. 편리함도 포기할 수 없는 유혹이긴 해요.
공기좋은 치아파스 유기농 공정무역 원두 티백 (12,000원에 티백 15개 한상자 *2 / 무료배송)
피스커피 공정무역 원두 티백(야생커피) (티백 15개 한상자 5,000원 /  4만원 이상 무료배송)
아름다운커피 유기농 공정무역 원두 티백 (가격대별로, 산지별로 다양해요. 안데스,히말라야에 이어 킬리만자로도 나왔죠. / 기본 12개 티백 한상자 5,000원 / 3만원 이상 무료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