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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이로우너 이야기

정읍에서 날아온 향기로운 선물!

"저기, 이로운몰에는 몇 분이나 일하세요?"
전북 정읍 꿈의향기 황순애 대표께서 전화로 대뜸 이로우너의 숫자를 물으시는 게 아니겠어요.
때가 때이니만큼(추석이 다가오잖아요), 저는 바짝 긴장했습니다.
"선생님, 몇 명이든 간에 선물 보내시면 안 됩니다. 이로운몰 이로우너 윤리규정에도 어긋나는 거 잘 아시잖아요. 어쩌고 저쩌고..."
숨도 쉬지 않고 말하는 게 우스웠던지 황순애 선생님이 막 웃으시더니...말씀을 이으시는 거예요.
"나도 그런 거 알죠. 이로운몰이랑 한두 번 일했나. 참. 그게 아니고... 이번에 내가 소품 하나를 만들었거든요. 열쇠보관집이라나 키홀더라나. 천연염색 짜투리 천도 활용할 겸, 시제품이에요. 만들어서 여기저기 의견 듣고 있어요. 그래서 그래요. 나는 의견을 듣는 게 필요하잖아. 실제로 하고 다닐라나 어쩔라나는 모르지만."
에고고.... 제가 오버했네요.
그럼 보내주세요, 고맙게 잘 받고, 열심히 쓰고, 의견도 드리겠습니다, 했지요.

아, 그런데 막상 키홀더를 받고 보니.. 이게 크기만 작아 '소품'이지 공력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한 번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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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예쁘죠. 이불과 베개 등을 만들고 남은 조각천을 활용한 것이긴 하지만,
그 공력이 만만치 않겠어요.
이렇게 무늬를 넣고 배색해서 만드려면 얼마나 시간이 들까요.
감사하다는 인사도 할 겸 황순애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워낙 섬세한 작업이라서 하나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미싱'도 조심스럽게 돌려야 한대요.
지금은 이렇게도 만들어보고, 저렇게도 만들지만... 상품화 하면 좀 규격화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시네요.

키홀더가 좀 독특하게 생겼다고요.
그것이 더 매력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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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렇게 길게 빼면 종모양이 됩니다.
정작 열쇠는 안 보이지요? 조 종모양 안에 쏙 들어가있어요.
그러니 가방 속에 열쇠가 섞이면서 노트나 책, 휴대폰 등을 흠집낼 일도 없고, 집에 들어와서 현관이나 못에 쏙 걸어놓으면 열쇠 찾아 삼만리 할 일도 없고(제가 주로 그럽니다. 눈에 잘 보이라고 큰 열쇠고리를 쓰는데도 그렇더군요. 그런데 저 정도면 못 찾을래야 못 찾을 수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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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으로는 이렇게 자동차 열쇠처럼 큰 것부터 자동차 문 자동으로 여는 일명 '삑삑이'에 집 열쇠까지 한 번에 품는 넉넉한 용량이랍니다.

천연염색 천으로 만들었으니 손때가 묻을수록 멋스럽고 지저분해지면, 씻을 수 있어 더 좋아요.

꿈의향기 로고나 안쪽에 멋스럽게 박혀 있네요.
명품 키홀더보다 전 더 좋았어요.

오늘의 자랑이었습니다.

상품화되어 이로운몰에서 판매된다면, 하나 장만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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