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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이로우너 이야기

알뜰살뜰 살림장만

이로운몰은 돈을 아낍니다. 필요한 게 있어도 안 사고 버티거나 아끼는 게 거의 습관이에요.
이사온 지 한 달도 더 지나 겨우 에스프레소머신(가정용)을 장만했어요. ^^v
물론 공짜입니다.
나눠묵자가 몇 년 전에 선물받은 건데요, 엄마와 둘이서 밤이면 밤마다 사부작사부작 7박8일동안 찾았다고 합니다.
나눠묵자는 엄청 좋은 거라고 하셨는데.. 잘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고, 보급형입니다. --;;
어쨌거나 크레마가 잘 나는 브랜드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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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저거 세팅하기까지 고생이 많았습니다. 어제 네네승우와 눈먼아이의 주요 업무가 '에스프레소머신 세척 및 세팅'이었다니까요.
가장 오염물질이 많이 농축된 첫 에스프레소를 대략미남이 원샷하고요!
손 데고, 충분히 세척 모드를 하지 않아서 아주 미묘한 플라스틱맛이 나는 카푸치노를 몇 잔이나 만들고^^ 어쩌고저쩌고 해서... (그 와중에도 나눠묵자는 미묘한 맛의 에스프레소를 어머, 맛있는데요 우리 이로운다방이나 할까요? 이래서 이로우너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미각이.. 참 예민하다면서. ㅋㅋ)
이제 먹을 만합니다.

그 과정 다 본 이로우너들 딱 한마디 합디다.
"걍 커피메이커 삽시다."
귀찮다는 거지요. 정말 귀찮긴 합니다만..
전 에스프레소 머신이 생겨서 좋아요.

이제 카페티모르 원두를 회사에서도 즐길 수 있잖아요. (지금까진 집에서 핸드드립 해왔거든요)
앗싸!

참, 그 옆에 찬조출연한 애는 토스터인데... 이것도 공짜로 업어왔어요.
이로운몰의 단골 회원이자 소비자대표 운영위원이신 분이 주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