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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베개

천연염색 침구 및 구절초 베개를 만드는 꿈의향기 꿈의 향기 구절초처럼 수수하고 향기로운 사람들 “구절초 꽃이 가득 피었어요.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한 번 오세요.” 지난해 10월, 꿈의향기 대표 황순애 선생님의 다정한 요청에 응하지 못하고, 6개월을 훌쩍 넘긴 올해 4월에야 정읍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마침 오늘이 구절초를 심는 날이래요. 정읍시 산내면에 위치한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의 무농약 구절초는 베개에 사용하고, 구절초차 및 산국 생산을 위한 구절초는 따로 재배한대요. 밭으로 갔더니 정읍지역자활센터에서 일하는 아주머니 열 분 정도가 구절초 한 포기 한 포기를 정성스럽게 손으로 심고 계시더군요.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이렇게 일일이 심으시네요. 힘들지 않으세요?” “아녜요. 몸 움직일 수 있고, 일할 수 있으니 좋지요.. 더보기
봄향기 물씬, 정읍다녀왔어요! 4월 17일 금요일, 정읍에 다녀왔습니다. 황토로 천연염색한 면으로 구절초 베개 및 이불, 침구 등을 만드는 꿈의향기에 다녀왔어요. 남도는 정말로 봄이더군요. 오늘은 남도의 봄을 느낄 수 있는 사진 몇 가지 올려드릴께요. 꿈의향기 베개에 들어가는 구절초가 크는 곳에 우선 가봤어요. 정읍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서 키우는 구절초를 정읍지역자활센터에서 수매한다고 하더군요.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 가려면 구절재를 지나야 해요. 평야가 넓은 정읍지역에서는 꽤 높은 곳이죠. 계곡도 있더군요. 날이 가물어서 그런가 물은 많이 줄었지만 정말로 깨끗한 청정지역이었습니다. 구절초가 자라는 곳의 청정한 하늘 좀 보시겠어요. 햇빛은 따뜻하고 공기는 깨끗하고 바람은 시원한, 요 근래 해보지 못한 드문 경험이었습니다. 정읍시.. 더보기
내 방에 구절초 있다! 오늘도 시다판에 엎드려 깜빡 잠 자는데 고향집 뒷산길 들국화 이리 예뻤나 잠 깨지 말았으면 엄마도 봐야 하는데 그러나 언니의 호통소리 엄마도 봐야 하는데 오늘도 시다판에 엎드려 깜빡 잠 자는데 내가 꿈속에서 미싱을 타고 있었네 잠 깨지 말았으면 이젠 돈 벌 수 있는데 그러나 언니의 호통소리 이젠 돈 벌 수 있는데 혹시 이 노래를 아시나요. 지금은 확실히 기억나진 않지만 이라는 제목의 노래일 겁니다. 김민기 씨의 음반 에 수록된 곡, 아닌가 싶어요. 흔히 개발도상국,으로 표현되는 1970~80년대, 지금은 우리의 엄마나 큰엄마가 되었을, 어리디 어린 소녀들이 도시로 도시로 나가 공장에서 미싱을 타기도 하고, 신발을 만들기도 했어요. 혹 소설가 신경숙의 을 읽으신 분이라면 당시의 공장 분위기를 아실 수도 있.. 더보기